중구보건소에서 자장가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중구청 직원들.
/ 2016. 8. 10
중구가 저출산 대책 사업의 일환으로 예비부부가 될 직원들 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우리 아기 자장가 만들기' 프로그램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직장과 가족생활을 병행하면서 출산과 육아에 부담과 두려움을 느끼는 예비부부들을 대상으로 중구가 마련한 이 사업은 구청과 보건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2주 동안 시범사업으로 운영됐다.
전문 음악 강사가 나서 누구에게나 익숙하고 쉽게 부를 수 있는 옹달샘, 나비야, 곰세마리, 열꼬마 인디언, 스와니강등을 우쿨렐레로 코드를 연주해보고, 음원에 맞추어 가사도 직접 만들어보면서 육아에 대한 관심도도 높여 아이를 둔 또래 직원들 사이에는 화제가 될 정도였다.
이에 중구보건소는 예비부부와 임산부 주민을 대상으로 8월부터 동 주민센터에서 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악기와 악보, 강사비 등은 구에서 지원한다.
이외에도 저출산시대에 대응하는 중구의 출산장려정책은 세심하고 다양하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난임부부 임신 수술비 지원, 예비부부 및 신혼기 부부교육, 예비부부 건강검진 지원, 임산부 및 영유아 영양플러스 사업, 임산부 건강교실, 모유수유클리닉 및 아기마사지 교실 운영, 출산축하 육아용품 지급,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등 출산과 양육을 돕기 위한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유연근무제를 장려하고 출산휴가·육아휴직자 대체인력지원 등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