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중구토박이 회원들이 국립중앙박물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6. 7. 6
6·25전쟁 66주년을 맞아 중구토박이회(회장 김성완)는 지난 6월 21일 국립중앙박물관과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우리민족의 유구한 역사유물과 함께 한국 전쟁의 참상을 체험했다.
이날 회원 40여명은 해설사가 동행한 가운데 유엔군 참전, 38선 회복, 중공군 개입, 정전협정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전쟁기념관을 돌아봤으며,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에 대한 기록영화를 시청하기도 했다.
특히 로비에서 전시되고 있는 미국 종군기자가 본 6·25 제4회 전쟁과 평화 특별사진전을 관람하고 가슴아픈 한국전쟁의 쓰라린 기억을 되새겨 보기도 했다.
미국 종군기자들이 1950년 9월17일 인천 월미도로 한국에 상륙한 뒤 평택과 오산에서 미국 제2기갑사단과 미7보행사단에 합류해 수원성을 거쳐 서울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주로 촬영한 생생한 기록들이어서 관심을 끌기도 했다.
김성완 회장은 "대한민국은 한국전쟁으로 혼란과 절망만 남아있던 폐허의 땅에서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이룩한 나라로 기록되고 있다"며 "이는 자신보다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만큼 우리 토박이 회원들이 그들의 아픔과 희생을 되새겨 보고 후손들에게 알리기 위해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