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놀자' 놀이마당 개최

중구 민간어린이집ㆍ놀이방 연합회, 700여명 참가 봄기운 만끽

 

◇어린이날을 맞아 찾은 대현산 배수지 공원에 어린이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중구민간어린이집ㆍ놀이방 연합회는 지난 4일 어린이날을 맞아 대현산배수지공원에서 '친구야! 다 함께 놀자'라는 주제로 어린이 놀이마당을 개최했다.

 

 아이들의 축제를 기뻐하듯 새벽까지 내리던 빗줄기가 멈추고 창공의 5월 푸르름 속에 700여명의 아이들은 봄나들이에 나섰다.

 

 그동안 실내에서 움추렸던 기운을 내뿜듯 아이들의 얼굴에는 함박 웃음꽃이 만연했다.

 

 중구민간어린이집ㆍ놀이방 연합회 하순례 회장은 "5월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이 모처럼 즐겁고 맘껏 뛰놀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어린이들이 자심감과 성취감, 친구사랑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추억이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안전한 가운데 즐거운 놀이를 당부했다.

 

 또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에게 풍부하고 질적인 교육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는 점도 덧붙였다.

 

 신당3동 주부환경협의회 이명재 회장등 13명으로 구성된 사물놀이팀의 신명나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친구야 다함께 놀자'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간단히 몸풀이 체조를 한 후에 원별로 조를 이뤄 큰 백지 위에 여럿이 모여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고 '찰칵' 기념사진도 찍었다.

 

 도시락을 '맛있게 냠냠' 나눠 먹고 난 후에 중앙무대에서는 아이들의 영원한 친구 '아기공룡 둘리' 인형극이 펼쳐져 아이들의 동심을 더 맑고 순수하게 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 대회 체육행사와 놀이한마당에서는 빨간나라, 흰나라, 파란나라, 노란나라로 팀을 나눠 자기보다 훨씬 큰 공 굴리기, 개미 줄다리기, 꼬마일꾼 영차영차, 사탕풍선터트리기 등으로 즐거운 오후 한때를 보냈다.

 

 그 밖에도 터널기차릴레이, 사탕줍기, 박터트리기, 비누방울놀이, 블록놀이 등 실외에서의 놀이에 아이들은 신이 났다. 또한 이날 행사를 통해 친구사랑, 자신감, 성취감 등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