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6. 8
중구 버스정류소 10곳 중 7곳에 버스도착 시각을 알려주는 전광판이 설치된다.
지난달 31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최판술 의원(중구1, 국민의당)은 시비 반영을 통해 2017년까지 중구 버스 정류소 116곳에 버스정보안내기(BIT)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버스정보안내기(BIT)는 버스도착, 날씨정보, 교통상황 등을 알려주는 단말기다. 정류소 편의시설 중 버스이용시민들로부터 가장 좋은 호응을 얻고 있어 설치요구가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다.
중구 시내버스 정류소는 총 157개소로 이중 55개소에만 단말기가 설치돼 있어 중구 주민은 물론 중구를 찾는 많은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런 상황을 파악한 최 의원은 2015년 서울시 예산 3억 4천만 원을 반영, 신당역, 중앙시장 앞, 신당동(청구역), 충무아트홀 등 19개소의 정류장에 단말기를 설치했다. 또한, 올해 동화동, 충정로역, 을지로입구역을 포함한 21개소에도 단말기 설치 예산을 확보했다.
올해 단말기 설치 사업은 서울시에서 독립형BIT와 알뜰BIT 두가지 유형으로 설치하며, 알뜰BIT의 경우 4개 노선 이하 정류소를 대상으로 우선 설치한다.
알뜰BIT 중구 설치는 올해 8개소, 내년 11개소 설치가 계획돼 있다. 여기에 최 의원이 독립형 BIT 예산확보를 통해 추가적으로 10개소에 더 설치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단말기 설치가 완료되는 내년 말이면 중구 버스정류소 157개소 중 BIT 설치정류소는 116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설치비율은 14년 30% 수준에서 17년 74%로 두 배 이상 높아져 대중교통이용 만족도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판술 의원은 "서울 중심에 위치한 중구는 유동인구가 많지만, 실거주자가 적어 BIT설치비율이 서울시 평균 이하였다"며 "중구를 경유하는 노선수, 이용객을 반영토록 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버스정보격차 해소를 통해 대중교통 서비스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