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러시아·중국 등 의료관광 유치

러시아·중국 등 의료관광 상품 설명회… 백병원·평강한의원 등 5개 기관에 13명 참여

/ 2016. 6. 8

 

대한민국 관광의 중심지 중구가 의료관광 상품을 유치하기 위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2014년 3월 전국최초로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된 중구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4박 5일간 러시아에서 의료관광 상품 설명회를 개최했다.

 

중구 해외 유치환자수 3위인 러시아를 집중 공략하는 기회로 삼는 이번 설명회에는 서울백병원, 차병원, 평강한의원, 세브란스검진센터 등 5개 의료기관에 13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2일에는 하바롭스크에서 러시아 본지 에이전트, 여행사, 병원 등 40여개소를 대상으로 중구 의료관광 상품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주요 의료관광 상품으로는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숙박·관광·쇼핑 투어 코스를 패키지로 구성한 상품과 전통 한의학과 한류관광을 접목한 한방의료관광상품 등이다.

 

3일에는 야쿠츠크에서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5개 의료기관이 참가해 한국관광설명회와 비즈니스 상담회를 가졌다.

 

4일에는 한국관광 상품전에 참여해 한복체험, 손마사지, 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로 한류문화상품과 함께 러시아어로 제작된 브로셔 등으로 의료상품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7월 중에는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 요녕성 심양시에서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한다.

 

중구 차병원, 명동서울밝은안과, 아이유의원 등 의료기관 3∼5개소가 참가하고 중국현지 해외국제여행사, 우신상무유한공사, 에이전시 등 약 50여명이 참여해 우리나라 의료관광 상품의 장점을 소개하고 교육·홍보하는데 중점을 둔다.

 

지난해 9월 중국 심양시 의료관광 상품설명회와 의료관광 업무협약에 이어 연장선상에서 개최되는 이번 상품설명회는 중국 해외환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네크워크 구축의 일환이다.

 

해외 마케팅 외에도 5월 28일에는 동대문 라마다호텔에서 주한 몽골 유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

 

한편 중구는 2014년 3월 전국 최초 의료관광특구 지정 이래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주제 발표회 개최, 민간사업자와 의료관광 상품 개발 및 홍보 리플릿 제작, 의료관광안내서 발간, 해외 의료관광 설명회 및 팸투어 개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운영 등 의료관광 활성화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 중구 관내 의료기관은 총 507개소로 이중 외국인 환자 진료 등록병원은 전체의 17%인 88개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