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개막된'남대문시장 글로벌 페스티벌'에서 참석한 내빈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2016. 6. 8
중구는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남대문시장 일대에서 '남대문시장 글로벌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남대문시장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단과 남대문시장 상인회(회장 김재용), 남대문시장(주)가 주관한 이번 축제의 최대 이벤트는 '한류문화체험'으로 국제로터리 세계대회에 참여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남대문시장에 발걸음을 멈출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남대문시장 중앙로 사거리를 중심으로 한류 문화와 남대문시장을 접목시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살거리 등 오감체험을 느낄 수 있는 행사가 펼쳐졌다. 우선 남대문시장 1번 게이트 인근에 2층 구조의 부스테이너 '글로벌센터'가 임시 설치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한류문화를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1층에는 인기 한류드라마에서 선보인 패션을 남대문시장 판매 제품으로 재현해 저렴하게 판매하고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어보는 K-STYLE ZONE, 최근 인기드라마 '태양의 후예' 인기에 힘입어 체험해보는 군용식단 시식체험, 밀리터리 패션 전시, 스타팬 싸인회가 마련된 K-MILITARY ZONE, 한류 아이돌의 뮤직비디오와 노래방부스 등이 마련된 K-POP ZONE 등이 마련돼 한류의 모든 것을 한 곳에서 체험토록 했다.
행사기간 중 글로벌센터 2층 테라스에서는 한국 전통 사물놀이, 난타, K-POP공연, 퓨전국악 등이 펼쳐져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류음악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남대문시장 상인회가 직접 참여하는 '글로벌 팩토리 데이'는 시장 내 본동상가 A동과 B동 구간에서 펼쳐졌다. 남대문시장의 대표상품인 액세서리, 주방용품, 인테리어 용품, 아동복 등을 엄선해 70여대 매대에 진열하는 플리마켓으로 없는 게 없는 남대문시장의 다양한 품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남대문시장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지갑을 열게 했던 액세서리, 의류존과 알뜰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은 생활용품존은 특히 인기품목이다.
행사기간 중 남대문시장 상품을 구매한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글로벌센터에서는 거주지로 안전하게 배송받을 수 있는 임시 배송시스템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남대문시장은 지난해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선정돼 2017년까지 3년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K한류시장으로 육성된다. 남대문시장만의 개성과 관광인프라를 살려 전통음식 체험, 시장 내 명품거리 탐방, 문화예술 공연, 공예품 체험등을 할 수 있는 한류콘텐츠를 개발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창식 구청장, 이경일 의장. 이지수 더불어 민주당 중구지역위원장, 이혜경 시의원. 김기래 변창윤 정희창 이화묵 구의원, 김인 남대문시장(주) 회장, 김정안 중구전통시장 상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