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춘기 삼익패션타운 타운뉴스 상인연합회장.
/ 2016. 6. 8
"상인회장은 상인 위에서 군림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항상 상인과 상가의 공동체 이익을 대변해주는 조종자 역할에 불과 합니다"
지난해 연말 삼익패션타운 상인연합회장에 당선돼 업무에 들어간데 이어 지난 5월 17일 타운뉴스상가 상인회장에 연임된 마춘기 회장의 동반자 지론이다.
삼익패션타운 1천200개 점포의 선장으로 상가활성화에 진두지휘 하고 있는 마 회장은 상가 상인회 회장에 앞서 원양선단의 실제 선장으로 오대양의 거친 파도와 싸워온 마도로스 출신이기도 하다.
"둥원선단에 몸을 실고 바다를 누비면서도 사람에 대한 그리움은 항상 선원들의 마음속에 간직된 잊지 못할 그리움입니다. 그리움이 사람들이 살아 숨쉬는 시장으로 연결되기까지는 92년도 누나 권유로 시작돼 오늘의 자리에 오게 됐다"고 말한다,
이제는 안사람이 패션에 눈을 떠 모든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는 만큼 소통과 화합을 통해 임기동안 상가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남에게 신뢰를 바탕으로 한 존경심을 보이면 나도 상대방에게 존경을 받을 수 있다"는 그는 바다를 누비며 선원들과 신뢰로 뭉쳐 위기가 닥쳤을 때 순간적으로 위기를 넘길 수 있다는 지헤을 터득했다. 따라서 상대방과 신뢰할 수 있도록 실천하고 행동하는 것이 생활철학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마 회장은 "상가운영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야만 이룰 수 있는 함수와도 같다"며 "매일 1층에서 10층까지 상가를 순회하며 상인들과 대화하면서 상인회는 항상 열려있는 만큼 건의나 애로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방문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삼익패션타운과 타운뉴스 상가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이 되고 있다.
도·소매를 겸하는 이 상가는 저녁 10시 30분 개장 다음날 오후 5시 폐점한다. 따라서 135점포에서 내놓은 다양한 디자인으로 무장한 이 상가 상인들은 올해 타운뉴스 상가 개장30주년(10월17일)을 맞이해 볼거리, 즐길거리, 살거리로 생동감 있는 상가로 만들 각오여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