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6. 8
중구 금호여중(학교장 박명순)과 인제대 서울백병원(원장 염호기)이 5월25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기업 1학교 결연'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관 주도가 아닌 지역사회 민간에서 교육자원을 지원하고자 나선다는데 의미가 있다. 협약에 따라 금호여중은 진로특강이나 현장직업체험 등 진로교육에 필요한 사항과 기타 학생들의 교육에 관한 사항 등을 서울백병원에 지원 요청할 수 있다.
서울백병원은 금호여중의 요청에 대해 최대한 지원을 하고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는데 협조키로 했다.
중구가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기반구축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1기업 1학교 결연사업'은 지역의 풍부한 기업자원을 학교와 연결함으로써, 기업에게는 지역봉사를 실천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에는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코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심 상업지구에 위치한 중구는 도심공동화 현상과 재개발 사업 등으로 인해 중구 관내 34개의 초·중·고중 일부 사립학교를 제외하면 타 자치구에 비해 대부분 열악한 교육환경을 갖고 있다.
중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해 방과 후 교육과 특기적성 교육 지원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구 자체 자원으로는 한계가 있다. 1기업 1학교 결연사업은 이와 같은 문제를 지역사회와 함께 풀어가기 위해 내놓은 복안이다.
결연사업의 첫 번째 주자인 서울백병원은 2005년부터 충무아트홀에서 건강강의를 비롯해 2016년도 재능박람회 의료봉사 재능기부 등 중구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중구는 교육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1기업1학교 결연사업을 연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