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5. 18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올 하반기부터 중구 지역 34개 지점에서 확대 운영될 전망이다.
지난 16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최판술 의원(중구1·국민의당)은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지난해 서울광장 등 17개소에 설치됐고, 올해 추가로 약수역, 신당역 등에 총 17개소의 무인대여소가 설치·운영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형 공공자전거의 이름은 시민 공모 등을 거쳐 '따릉이'로 정해졌다. 따릉이는 밝은 녹색의 기본 디자인 외에 전통 보자기 문양과 전통 오방색을 적용한 디자인 등 이색디자인 4종으로 운영된다. 작년 10월 본격 도입된 따릉이는 현재 자전거 2천대, 대여소 150곳으로 운영되고 있다. 중구에는 2015년 17개의 대여소에 165대의 자전거가 배치돼 시민들의 발로 큰 사랑을 받자 올해 추가로 17개소의 대여소로 확대하면서 158대의 따릉이가 추가 배치된다. 추가로 확대되는 대여소는 동대입구역 6번 출구, 약수역 4번 출구, 청구역 2번 출구, 신당역 5번 출구, 신당5동 다산어린이공원 등이다.
최 의원에 따르면 시는 지하철역 출입구와 버스 정류장, 주거단지, 학교, 상가시설 등을 중심으로 걸어서 5분거리, 500m 간격을 기준으로 대여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정동과 청계천 등 4대문 안을 중심으로 따릉이를 타고 돌아보는 관광코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그동안 1시간 이용요금제에 따른 불편을 막기 위해 2시간 이용요금제를 도입(기본 2천원)해 종전(기본요금1천원+추가요금 2천원)보다 저렴하게 운영한다.
무인 대여소에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자전거를 손쉽게 빌리고 반납할 수 있다. 앱에서는 무인 대여소 위치, 자전거 대여 가능대수, 안전한 이동경로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없더라도 회원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최판술 의원은 "자전거는 대도시의 교통, 환경,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한 최적의 대안으로 '사람중심' 교통문화 조성을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며 "시민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