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의회 5분 자유발언 / 양찬현 의원

"도로함몰 우려 16개 동공 대책마련" 촉구

 

/ 2016. 5. 4

 

중구의회 양찬현 의원(의회운영위원장)은 지난 4월 27일 열린 제229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가 작년 12월부터 4개월 동안 도로함몰 개연성이 높은 지역 9개구 주요간선도로 48㎞ 구간을 첨단장비로 탐사한 결과 발견된 105개의 동공 중 중구에서 16개나 발견됐다"며 "구청장은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고 있는 위험요인을 어떻게 시정할 것인지 조속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중구에는 예고 없이 도로함몰이 될 수 있는 지역이 지뢰밭처럼 숨어있다"며 "구청장은 싱크홀 특별점검까지 했다고 했는데 도대체 어떠한 조치를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힐난했다.

 

구청장은 민선6기 공약사항 중 안전분야와 관련,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안전분야 시정요구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과 시정에 조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으로 믿는다"며 "하지만 안전과 관련된 문제는 큰 재앙을 유발할 수 있는 너무나 중요한 사안인 만큼 몇 번을 반복하고 강조해서라도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시가 국회에 제출한 서울시 도로함몰 침하 동공 통계에 따르면 2010년부터 5년간 도로함몰 발생건수는 총 3천328건이 발생해 서울 전역에서 하루에 2건에 가까운 도로함몰이 발생하고, 이중 중구는 225건이 발생해 서울시 자치구중 3번째로 도로함몰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 의원은 "이렇게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심각한 위험요인이 우리 중구 곳곳에 산재돼 있어 구민들이 극도의 불안을 느끼고 있는 만큼 시정조치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