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일대서 정동야행 축제

오는 27일부터 양일간… 정동의 역사·문화 시설 개방

/ 2016. 5. 4

 

오는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한국 근대 문화유산의 보물창고인 정동길에서 정동야행(貞洞夜行) 축제가 펼쳐진다.

 

정동야행은 서울 정동 일대에 있는 역사·문화 공간을 야간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문화 축제로 2015년 5월 말 첫 선을 보였으며, 같은 해 가을 두 번째 축제를 진행하며 약 10만 명의 시민들이 축제를 찾았다.

 

세 번째로 개최되는 정동야행에서는 정동의 역사·문화 시설이 개방되며 특히, 덕수궁 중화전 앞에서는 특별한 고궁음악회가 저녁마다 열린다.

 

축제 첫 날인 5월 27일 고궁음악회에는 한국 대중음악계 최초의 본격적인 퓨전재즈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이 출연한다. 지적이고 실험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음악을 추구하며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이들의 명곡을 들을 수 있다.

 

축제 둘째 날인 5월 28일에는 충무아트홀 상주예술단체이자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온 지휘자 금난새가 이끄는 '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출연, 낭만적인 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인다. 덕수궁 입장료만 지불하면, 이틀간의 공연은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