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다산아트 공영주차장 앞에서 열린 성곽길 문화시설 '더 써드플레이스' 개관식에서 최창식 구청장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2016. 5. 4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예정인 다산동 성곽길에 문화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중구는 지난 4월 20일 다산아트 공영주차장 앞 성곽길 문화시설인 '더 써드플레이스(The 3rd Place)'를 개관했다. 두 번째 문화거점 시설이 될 '써드 플레이스'는 앞으로 성곽마을 갤러리, 문화교실, 청년창업지원사업, 프랑스요리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날 '써드플레이스'의 운영업체인 갤러리 정다방 프로젝트가 초청한 우쿨렐레 파크가 식전 축하공연을 펼쳤으며, 캘리그라피 체험, 개관기념 전시회, 커피시음 부스 등이 마련됐다.
이날 오픈한 '써드플레이스'는 꼬레아트 바로 맞은편에 있으며, 집이나 사무실이 아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제3의 다른 장소를 뜻한다.
작년 6월 위탁공모를 통해 '써드플레이스' 협동조합과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는 사적 제10호인 서울성곽을 인근 남산과 장충체육관, 신라호텔, 국립중앙극장, 동국대 등과 잇는 '성곽 예술문화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다산동 성곽예술문화거리는 장충체육관입구에서 다산팔각정까지 이르는 동호로17길 일대 약 1050m구간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산성곽길의 문화시설 운영을 통해 성곽길이 주민들의 휴식처이자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 서울성곽을 주민들과 내·외국인들에게 예술문화거리로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혜경 시의원, 김기래 의원, 각동 주민자치위원장, 직능단체장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