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음식 나눔 문화체험

여성단체연합회 사랑의 장 담그기… 고추장 소외계층 550가구에 전달

 

지난달 27일 중구구민회관 공원에서 '사랑의 장 담그기' 행사에서 최우정 회장이 내빈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2016. 5. 4

 

생활양식이 다른 다문화가정에 대한민국의 음식과 나눔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중구여성단체연합회(회장 최우정)에서는 지난 4월 27일 중구구민회관 옆 공원에서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사랑의 장 담그기' 행사를 갖고 우리문화를 체험토록 했다.

 

이날 행사는 주위의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활동으로 여성단체연합회원 50여명과 다문화가정 17명이 참여한 가운데 함께 550만원의 예산을 들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문화 중 하나인 고추장을 담가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외계층 550세대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고추장은 각동으로 10통에서 40통씩 각각 배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창식 구청장과 지상욱 국회의원 당선인, 이경일 의장, 이혜경 시의원, 김기래 의원, 송원미 여사 등이 찾아와 회원들과 다문화가정 가족들을 격려했다.

 

최우정 회장은 "여성단체에서 사랑의 장 담그기를 통해 중구지역의 불우이웃들을 돕고 있다"며 "수고를 아끼지 않은 회원들과 참석한 내빈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창식 구청장과 이경일 의장, 지상욱 당선자는 "이제 장수와 다문화시대를 맞아 화합과 통합, 소통이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며 "지역에서 어르신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세심하게 살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