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열린 제20회 배호가요제에서 입상한 수상자들과 최종문 회장 등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6. 5. 4
2016 제20회 배호가요제에서 '마지막 잎새'를 열창한 이만호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4월 24일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 가요제에서 배호노래부문 금상 이만호(마지막 잎새)씨와 일반트로트 부문 금상 윤쾌로(창밖에 여자)씨가 최종 경합을 벌여 이만호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배호노래 부문에서는 △은상에 장정인(안개낀 장충단 공원), 동상 서은미(당신), 아차상 최생귀(돌아가는 삼각지), 장려상 이현(마지막 잎새), 모창상 윤진섭(영시의 이별), 인기상 이승배(두메산골), 김상준(황금의 눈), 특별상 박재구(비내리는 명동거리) 김소영(안개속으로 가버린 당신), 허경회(오늘은 고백한다)씨가 각각 수상했다.
일반 트로트 부문에서는 △은상 임민희(바램), 동상 박연옥(한남자의 여자), 아차상 이혜진(사람님), 장려상 구병회(매화같은 여자), 모창상 김현숙(거문고사랑), 인기상 이제승(님의 등불) 신민자(여여), 특별상 허근영(님의 등불)씨가 각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1부에는 이경일 의장, 최판술 이혜경 시의원, 김기래 부의장, 정희창 이화묵 의원,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한국가수위원회 오영록 위원장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2부 배호 추모행사에서는 배호 약력 소개와 함께 배호가요제 출신 김성국(누가울어), 안영(안녕), 남상필(돌아가는 삼각지), 구수한(안개낀 장충단 공원), 박영수(영시의 이별), 특별출연한 중구여성가요합창단(단장 손정우)의 안녕, 당신 등 노래헌정식을 가졌다.
초청가수에는 송해, 배일호, 쟈니리, 김태희, 남일해, 강준호, 이상번, 윤애경, 윤광남, 김연철 우철민 김영남, 예진, 오도식, 조영순, 김선규, 전아연, 김유희 박건, 박형만, 김딸기, 송슬아등이 인기곡을 열창했다.
이날 심사는 작곡가 박현진 이동훈 정태호, 작사가 유정, 오영록 가수협회 회장, 심사위원장에는 김인배 전 KBS악단장이 맡았다. 특히, 최종문 회장은 경주배씨 종친회(회장 배영진)으로부터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최종문 회장은 김인배 유정 고문, 오영록 한국가수협회장, 배길순 경주배씨 칠산회장, 강준호 사무국장, 김연철 홍보가수등 6명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배호사랑회 최종문 회장은 대회사에서 "불세출의 가수 고 배호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가수로 히트곡의 발상지인 중구에서 제20회 배호가요제를 개최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올해부터는 서울시의 민간축제로 선정됨으로써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의 축제로 받돋움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