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호가요제 이혜진씨 등 31명 본선 진출

24일, 중구구민회관서 최종 경연… 입상자에 가수인증서 수여

 

지난 9일 중구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배호가요제 제2차 최종 예심에 통과한 본선 진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6. 4. 20

 

주옥같은 음악을 남긴 故 가수 배호를 기리고 참신한 신인가수를 발굴하기 위한 2016년 제20회 배호가요제의 최종예선이 지난 9일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개최돼 치열한 접전을 펼친 가운데 30명의 본선 진출자가 확정됐다.

 

제1차 예선은 참가자들이 자신이 직접 부른 노래를 녹음해 제출한 CD나 테이프를 기준 삼아 100여명을 선발했으며, 최종 예선은 작곡가 등 심사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개 라이브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전국 각지의 2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들이 지원한 가운데, 본선 진출의 영광을 안은 예비 가수들은 배호부문에서 정곤도 원명호 김소영 이승배 박재구 이만호 장정인 최생귀 박인천 김황길 윤진섭 이형 조인택 김상준 지현찬 전은수씨등 16명, 일반 트로트 부문에서는 이혜진 윤쾌로 구병희 이제승 박연옥 김진규 허경희 허근영 신민자 김광을 서은미 전만성 김현숙 조동진 임미희 15명등 총 31명으로 오는 24일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자웅을 겨루게 된다.

 

이날 심사위원으로는 최종문 배호사랑회장을 비롯해 박상희 유정 손정우씨 등이 참여했다.

 

최종문 회장은 "올해는 능력있는 가수지망생들이 많이 참여해 감개가 무량하다"며 "심사결과는 냉정한 만큼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후보들은 서운하게 생각하지 말고 더욱 노력해서 내년에 다시 도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본선에서는 많은 관객들이 운집한 가운데 경쟁을 하는 만큼 짧은 기간이지만 만반의 준비를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