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정식을 갖고 있는 새누리당 지상욱 후보(왼쪽), 더불어민주당 이지수 후보(중앙), 국민의당 정호준 후보(오른쪽).
/ 2016. 4. 6
4·13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지난달 31일 0시부터 시작되면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코리아당, 민중연합당은 물론 중구의회 의원 보궐선거 가선거구 후보들도 치열한 표심 경쟁을 펼치는 등 민심 끌어안기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새누리당 지상욱 후보는 이날 오전 청계천 광장에서 종로 오세훈 후보와 함께 출정식을 갖고 4·13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와 함께 오후에는 남산타운 아파트와 성동구 금남시장에서 대규모 유세를 갖고 "중구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제대로된 일꾼이 필요하다"며 "준비되고 검증된 도시공학전문가로서 낙후된 도심 중구를 재설계해 떠나가는 중구에서 찾아오는 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지수 후보는 이날 오전 남대문시장에서 김종인 대표와 종로 정세균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대규모 지원유세를 펼쳤다.
김종인 대표와 이지수 후보는 "이번 총선은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 실패를 심판하는 선거다. 새누리당 정권 8년은 잃어버린 8년이다. 청년실업, 가계부채, 노인빈곤, 수출과 내수등 모두가 최악의 상황"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당 정호준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야권후보 단일화를 촉구하고 4월 1일까지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협상이 답보상태에 빠지자 2일 성동구 금남시장과 신당5동 백학시장에서 뒤늦게 출정식을 가졌다.
정호준 후보는 "현재 대한민국은 민생경제는 파탄에 빠져있고, 청년실업은 최고조에 달해, 젊은이들을 자살로 내몰고 있다"며 "이제 정치인들이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썩어빠진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기호 3번을 반드시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코리아 정재복 후보와 김수정 민중연합당 후보도 일제히 유세전에 돌입해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코리아당 정재복 후보는 "김씨왕조 종북타파 퇴출, 통일 대박경제, 북진평화통일"을 주창하면서 "질병없는 사회, 범죄없는 국가, 실업자 없는 사회, 웃음 가득한 가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여성, 아동보호정책을 최우선 실시하고, 노인, 여성, 아동복지타운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수정 민중연합당 후보는 "최저시급 1만원 꼭 실현하겠다"며 "선거철에 알바 체험하는 정치인들은 얼마나 힘든지 모를 것이다.
청년들이 살기힘든 헬조선에서 99%를 살리기 위한 희망정치를 만들고 싶어 출마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