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로 11나길 69-1 공사 전·후 (원안은 김기래 의원).
/ 2015. 12. 16
중구의회 김기래 의원(부의장)의 남다른 열정으로 남산 성곽길과 연결되는 다산동 일대 경사지의 낙후되고 훼손된 계단들이 안전하면서도 산뜻하게 정비됐다.
노후계단 정비사업은 지난해 저소득층 밀집지역 생활환경개선사업으로 지원받은 서울시 보조금과 2015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으로 선정돼 지원받은 3억원 등 총 5억여원을 들여 추진된 사업이다.
김 의원은 이번 사업을 위해 다산동 일대 경사지 골목, 골목을 다니며 계단의 상태와 현황 등을 직접 점검하며 공사대상 선정에 힘을 보탰다.
특히 서울시 보조금과 주민참여 예산이 아깝게 낭비되거나 불용되지 않도록 일대 주민들에게 사업을 설명하고 현장을 점검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김 의원은 "주민들이 집 앞의 이면도로 계단이 낡고 노후화 됐어도 집 앞이라는 이유로 구청에서 정비해 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노후계단 정비요청을 돕게 됐다"며 "앞으로도 불편을 주고 안전을 위협하는 시설물 등에 대해 주민의 입장에서 살피고 해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업구간은 주민 생활에 밀접한 골목길 계단으로 △동로호 11아길 16 △동호로 11나길 69-1 △다산로 67-3 △동호로 8나길 41-6 등 남산자락 내 노후된 계단 11곳이다.
이번 공사는 기존 콘크리트 계단을 철거 후 미관을 고려해 깔끔한 화강판석으로 교체하고 어르신도 편안히 다니실 수 있도록 계단의 높이를 맞추는 등 걷기 편한 계단을 만드는데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