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역 청소차고지 외곽 이전 확정

최판술 서울시 의원… 중구에 대체부지 확보 특별교부금 교부 결정

2015. 12. 16

 

최판술 서울시의회 의원(새정치민주연합/중구1)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 의원과 정호준 국회의원, 중구가 '청소차고 대체부지 확보'를 위해 요청한 사항에 대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서부역 고가 하부 청소차고지는 중구 만리동1가 22-1, 1천950㎡ 면적에 청소대행업체 차량 49대와 암롤박스 19대가 이용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역을 이용하는 승객들과 중림동 일대 주민들은 청소차고지로부터 발생되는 소음과 악취로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중구청과 해당 지역 선출직 의원들이 이 지역 최대 숙원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삼일로, 남산 예장자락 등의 사업과 연계해 봤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무산돼 왔다.

 

최근 서울시가 서울역고가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자, 중구청과 국회의원, 시의원이 공원화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쾌적한 도심 및 주거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방안을 강구토록 시에 요구해 왔다.

 

최 의원은 "당초 중구청은 서부역 고가 청소차고지와 인천시 당하동 청소차고지를 이용하고 있었지만, 검단 신도시 개발 계획에 따라 이전이 불가피했다"며 "대부분의 부지가 개발제한구역, 자연녹지 등으로 청소차고지 사용허가 제한이 있고, 서울 외곽지역의 경우 장거리로 기동성, 효율성 등이 떨어짐에 따라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구는 차고지 매입비용을 구 재정여건 상 구비로 전부 충당하기 어려웠고, 서울시에 대체부지 확보를 위한 특별교부금 약 40억 원을 요청했었다"며 "청소차고지 업무는 구 고유사무여서 시비 확보가 어려운 상태였으나 최 의원과 정호준 국회의원이 시 집행부를 설득해 29여억원을 교부키로 하는 성과를 얻게 됐다"고 알려왔다.

 

이번 주 중으로 시 재정지원이 이뤄지면 중구는 대체부지 매입 및 공사를 진행해 내년 말 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최판술 시의원은 "이번 서울시 지원으로 중구의 오랜 숙원을 해결했고, 또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역고가 공원화 사업으로 서부역 일대 활성화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해당 사업들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