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12. 16
서울시의회 이혜경 의원(새누리/중구2)은 지난 4일 2016년도 문화본부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서울시의 문화중심체 역할을 위한 지자체와의 원활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인 서울문화의 밤, 서울드럼 페스티벌, 서울거리예술축제, 한지문화제, 서울김장문화제는 서울시 예산 중 50억원이 집행되고 있다"며 "각각의 행사가 개별적으로 대행사에 의해 집행이 되면서 여러 가지 운영상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체계적인 축제의 기획과 충실한 사업시행을 위해 서울시의 대표 축제들을 통합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행정체제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 15년간 서울시의 대표적인 축제였던 하이서울페스티벌이 서울거리예술축제로 명칭이 변경됐다"며 "하이서울페스티벌과 같은 거리예술축제의 백서를 발간해 역사 속 축제의 위상을 보존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축제들이 형성돼야 한다. 서울시의 축제가 진정한 예술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참여 범위를 확대하고 관광상품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종합적인 축제를 기획하고 발전시켜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역사문화유산의 계승 발전과 관련, "운현궁, 종묘대제, 왕궁수문장 교대의식 재현을 효율적으로 유지·관리하고, 왕실생활문화 재현과 전통문화 공연 등 열린 문화 공간으로 활용해 관광자원화를 위해 예산이 투자돼야 한다"며 "특히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은 시민들과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대한민국의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역사적 고증을 철저하게 검증해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외국인 관광객 2천만 시대를 맞이해 관광 상품 서비스 개발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가 문화적 중심체가 돼 지자체와 원활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