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12. 9
서울시의회 이혜경 의원(새누리, 중구2)은 제264회 정례회 관광체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티투어버스의 문제점과 서울 의료관광 사업 예산 집행 시기 부적절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티투어버스는 공항리무진버스와 비교해 접수된 민원사례들이 불친절, 차량 노후화, 운전 중 기사의 사적인 통화, 승·하차 시간 미 준수 등 많은 불편사항들이 있어 직접 승차해 경험해본 결과 같은 불편사항을 확인했다"며 "이러한 민원 불편 사례들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독과점에 있으므로 공개경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또한 서비스 관리의 체계적 변화와 질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시민참여를 통한 관광콘텐츠 개발사업인 '서울스토리'의 홈페이지 관리가 매우 미흡하다. 서울이야기 확산의 취지에 맞는 콘텐츠가 적절하게 활용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온라인 플랫폼의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관광체육국의 서울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과 관련, "메르스 사태를 제외하더라도 사업예산 5억6천700만원의 집행이 지연돼 남은 5개월 동안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은 상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며 "이는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 업무에 충실하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국, 러시아 등 외국인 환자가 국내 유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그 중 58%가 서울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의료관광의 활성화 방안 마련이 매우 시급하며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각 자치구와 연계하고 서울관광마케팅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의료관광 상품 개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공사비와 관련, "지난 8월 4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공사비 억대 예산 낭비 언론 보도에 따른 서울시의 해명자료에 문제가 있다"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던 추가지급비용관련 예산 집행에 대해서 서울시 감사위원회에 의뢰해 조사 결과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