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12. 9
교통사고·범죄 등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에 노출돼 있는 도심.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교통안전' 중구, '생활안전' 중구, '학교폭력·성폭력 없는 안전한 중구', '어린이 건강안전' 살피는 중구 등 중구가 추진하고 있는 24시간 어린이 안전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 '교통안전' 중구
우선 중구의 학교주변 등굣길은 안전하다.
특히 중구관내 공립초등학교 9개교 1천800여명의 중구 녹색어머니들의 활약은 눈부시다. 이들은 학교주변 통학로 확보를 위해 불법 노상적치물 정비 상태를 점검하고,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표지판 상태가 양호한지를 체크한다.
또한 스쿨존 표시 등 노면에 교통안내표시선, 횡단보도, 과속방지턱, 신호위반 지역, 불법 주정차 지역 등이 있는지도 점검해 사전 교통사고 요소를 미리 체크한다.
도로상태도 점검해 파손된 보도블록 여부, 가로등 적정 설치, 사각지대 CCTV 설치 등을 체크해 학부모의 마음으로 범죄예방에 철저를 기한다.
◆ '생활안전' 중구
어릴 때부터 일상생활 속 안전의식을 제고하는 것도 중요하다.
중구는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초등학교 등을 직접 찾아가 화재·각종 재난사고 등을 대비해 심폐소생술, 이동 안전차량체험, 화재 등 재난발생시 대피요령 실습, 소화기 사용법 등 현장중심의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매월 25일을 어린이집 'Safety Day'로 지정해 66개소의 어린이집 자체 안전검검, 재난모의 대피훈련, 통학차량 무상점검, 소방분야 특별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다.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학부모가 보육현장을 살피고 점검하는 '엄마지킴이'사업은 서울시 자치구 중 중구가 가장 먼저 2012년도부터 실시해 전 자치구에 확산됐다.
◆ '학교폭력·성폭력 없는 안전한 중구'
건강한 학교생활의 중요성과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학생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중학생들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극에 참여하는 '청소년 연극제'는 올해 4회째 개최돼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전문 사회 심리극 강사가 왕따, 언어폭력, 금품 갈취 등 학교폭력 유형별 사례를 공연하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 심리극 수업 '내 마음을 아니?'도 학생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다.
위기 청소년이 참여하는 치유와 봉사 프로그램인 '힐링캠프(Healing Camp)'는 학교 밖 청소년까지 확대해 지속적인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고 진로탐색을 통해 학교 적응을 돕고 있다.
모교출신의 선배 또는 외부 전문 강사가 중·고등학교를 방문해 후배들에게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진로를 찾는데 도움을 주는 '미래비전 특강'도 학생들에게 인기를 얻어 올해 16개 중·고등학교에서 7천987명이 수강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주변을 돌며 위험요인과 안전요인을 체크하는 '어린이 안전지도 제작' 사업도 2011년부터 15개 학교가 참여해 범죄예방에 한몫하고 있다.
◆ '어린이 건강안전' 살피는 중구
중구는 부모들의 관심사 중 하나인 안전한 먹거리 급식 문제 해결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급식재료 공동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우수 급식업체 3개소를 선정해 국공립을 포함한 민간어린이집에서도 공동구매에 참여토록 홍보하고 있다.
초·중·고 34개교 200m이내에는 어린이 식품 안전보호구역인 그린푸드존이다.
어린이 건강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식품안전지킴이 18명은 월 1회 2인 1조로 전담구역을 점검하며 우수판매업소 지정과 영양성분 표시 등 활동으로 불량식품 근절과 어린이 식품안전 관리를 전담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구보건소에서는 아토피예방 및 영양교육을 실시하는 어린이 건강체험관 운영, 어린이 구강건강관리교육 및 검진, 어린이집 방문 저염 식단 점검, 약물 오남용 방지 교육, 흡연 및 금연교육, 의약품 안전사용교육 캠페인 등을 펼쳐 미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의 건강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