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티 연계 민·관 협력 시스템 추진

201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구·동주민센터 성금·품 접수창구 운영

/ 2015. 12. 2

 

중구는 저소득 주민들이 겨울철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내년 2월 17일까지 '201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추진한다.

 

신개념 맞춤형 복지사업인 '중구 드림하티(Dream Hearty)'와 연계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중구청, 지역케이블TV, 주민 및 기업체, 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민간단체인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모금 사업의 총괄 및 배분 관리를 맡고, 구청은 지원대상 발굴·사업 홍보 등을 담당한다. 지역케이블 TV에서도 캠페인 홍보, 모금관련 이벤트 사업 공동 진행 등 이웃사랑 실천 운동에 동참한다.

 

지역주민 및 단체, 기업체 독지가 등의 후원자와 관내 사회복지시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정기결연, 일시지원, 주민복지서비스 등 중구 드림하티와 연계한 민·관 협력 시스템으로 법적 보호계층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외에 독거노인·장애인 가정·한 부모 가정·결식아동 등 저소득 소외계층을 우선적으로 적극 지원한다. 특히 실직·질병 등으로 신체적·경제적 어려움이 있으면서도 제도상 지원을 받지 못하는 틈새계층도 적극 발굴해 보호할 계획이다.

 

구청 복지지원과와 각동주민센터에 접수창구를 개설하고, 저소득 주민을 위한 성금이나 성품을 받는다. 접수된 성금·성품은 저소득 구민의 생계비와 응급구호비, 의료비 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성금 7억3천245만원, 성품 8억3천213만원 등 총 15억6천458만원의 성금·품을 받았다.

 

소액 기부자들의 동참이 두드러진 것이 특징. 1년 동안 구청사 내에서 나온 재활용품을 분리 수거해 모은 수익금 350만원 전액을 기탁한 중구청 위생원 9명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쓰레기 더미에서 재활용품을 골라내는, 한 번 더 '하기 싫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모은 돈을 아낌없이 기탁했다. 2011년 800만원에 이어 2012년 585만원, 2014년 500만원, 지난해 350만원 등 4년간 기탁한 금액만 2천235만원에 이른다.

 

한편 중구는 이 사업에 따라 오는 3일 구청 광장에서 씨앤앰 케이블TV와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생방송을 개최한다.

 

이날 롯데백화점 직원봉사단체인 샤롯데 봉사단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구청 광장에서 김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한다. 제빵 프랜차이즈 전문업체인 뚜레주르가 구청 본관 로비에서 '아름다운 카페'를 운영하고, 청년봉사단 TRUCKERS에서 샌드위치, 꼬치류 등 간식류를 판매하는 푸드트럭을 운영해 판매금액 일부를 기탁한다. 동평화시장 상인연합회·동대문상인연합회에서 제공한 등산복, 여성복, 남성복, 스카프 등 사랑의 자선바자회도 열린다.

 

이번 '201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에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당일 중구청 광장에서 열리는 모금방송에 참여하거나 동 주민센터 및 구청 복지지원과를 방문, 성금·품을 기탁하면 된다.

 

또 온라인 계좌 (우리은행 015-176590-13-537 예금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도 참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