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명동축제 개막

5월 9일까지 다채로운 행사등 풍성

 

◇제33회 명동축제의 개막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16일 염광여고 고적대의 힘찬 퍼레이드와 함께 시작된 '제33회 명동축제'가 오는 5월 9일까지 명동 일대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펼쳐지게 된다.

 

 지난 16일 오후 2시부터 우리은행 앞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테이프 컷팅과 축하공연 등 개막행사가 열려 명동거리에는 축제분위기가 한창이다.

 

이날 행사에는 명동상가번영회 김장환 회장을 비롯한 제17대 국회의원 당선자 박성범, 김기동 구청장 권한대행, 중구의회 손덕수 의장, 중부경찰서 이정근 서장, 중부세무서 유연근 서장, 민주평통중구협의회 김사홍 회장, 동대문 관광특구협의회 배관성 회장, 전 중앙일보 이재훈사장, 중구의회 김동학 부의장 유현차랑 최철기 임용혁 최병환 정수복 의원 등이 참석, 2004 명동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컷팅을 가졌다.

 

 김장환 회장은 "17대 총선 기간동안 분열된 국민의 마음을 명동축제를 통해 하나로 모으는 그런 화합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7일에는 유명 락 밴드 및 인디밴드의 열정의 락페스티발이 열렸고, 18일에는 전국 대학생 치어리더 경연대회가 진행됐으며, 24일에는 관광축제전시회와 최불암, 사미자, 강부자 등 연예인의 진행으로 전국 33개 지자체별 지역축제 전통공연, 관광축제전시회가 열렸고, 25일에는 살사댄스와 어우러진 마술쇼가 진행돼 명동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앞으로 5월1일에는 젊음의 힙합댄스 경영대회, 2일에 바디페인팅, 헤어, 메이크업쇼, 네일아트 등 다양한 거리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5월 8일에는 시민노래자랑과 외국인 장기자랑이, 8일과 9일에는 한류스타와 함께하는 백야축제 한마당이 열리게 되며, 9일에는 인터넷 아바타 모델을 주제로 한 패션소가 진행돼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명동상가번영회의 주관으로 열리고 있는 명동축제는 패션의 중심지이자 젊은이들의 거리로 많은 내ㆍ외국인에게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던 명동이 70년대 후반 신도시와 강남개발 등으로 상권이 이동되자 위축된 상권을 활성화시키고자 1985년에 마련된 행사이다.

 

 현재는 젊은이와 외국관광객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보다 나은 쇼핑문화를 제공하고 문화예술공연과 기업의 마케팅 장으로까지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