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구립합창단이 지난 13일 구청본관 1층 로비에서 점심시간 30여분동안 봄날 사랑의 노래를 합창하고 있다.
연두빛 물결로 새봄을 알리는 신선한 기운과 시원한 바람처럼 구청에도 완연한 봄과 함께 음악회가 찾아왔다.
지난 13일 봄의 시작과 함께 춘곤증이 괴롭히는 점심시간 구청본관 1층 로비에서는 중구구립합창단의 맑고 기운찬 합창이 시작됐다. 구립합창단원 37명과 초청된 기타연주자 2명이 호흡을 맞춰 봄날 사랑의 노래를 선사했다.
합창단은 봄노래, 오월의 노래, 갈색눈동자, 그리워라, 기타듀오 연주, 젊은 연인들, 내 사랑하는 님을 만나면, 산에 산에는 새가날고 등을 열창해 관람객들에게 갈채를 받았다. 이에 앵콜송으로 나물캐는 소녀와 산에산에는...을 불러 설레이는 봄의 외출의 막을 내렸다.
이날 음악회에는 김기동 구청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구청직원 100여명이 참석해 특별한 이벤트 행사의 즐거움에 함께 부르며 뜨거운 박수로 호응을 보내주는 등 모두의 얼굴에 봄기운처럼 화사한 웃음이 가득했다.
구립합창단은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해 잠시나마 즐겁고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