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파출소·중구치매센터 업무협약 체결

맞춤형 치안사업 일환… 치매 독거노인 돌봄 문안순찰 특화사업 추진

 

지난 5일 조세동 명동파출소장과 중구치매지원센터 관계자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2015. 3. 18

 

명동파출소(소장 조세동)는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치매 독거노인의 고독사 및 실종 등을 미리 방지하고 예방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치매 독거노인 돌봄 문안순찰' 특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는 치매 독거어르신의 안전에 대한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특화사업을 더욱 공고히 추진하기 위해 지난 5일 중구치매지원센터(센터장 김영인)와 MOU(업무협약)를 체결했기 때문이다.

 

명동파출소는 '치매 독거노인 돌봄 문안순찰'이라는 특화사업의 지속적 추진을 통해 명동지역의 치매 독거노인의 안부를 확인하고 안전을 확보해 편안한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명동파출소는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것을 보고 관내 노인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지내는데 경찰이 도움 될 만한 것이 없을까를 고민하다가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는 경찰이 노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잘 떠오르지 않았지만 지난 1월 19일 제54대 남대문경찰서장으로 부임한 변관수 서장이 취임사에서 "주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늘 경찰이 존재한다는 인식으로 눈을 크게 뜨고 귀를 열어 선택과 집중의 맞춤형 치안활동을 전개해야 한다"는 지시사항에 착안해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노인은 가족 없이 홀로 외롭게 살고 있는 노인일 것으로 판단했다고 한다.

 

따라서 명동 주민센터에 협조를 요청해 어떻게 하면 독거노인들을 잘 도울 수 있을까를 구체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중구치매지원센터에 협조를 요청했다.

 

중구치매지원센터는 협조요청을 흔쾌히 수락하고 적극적으로 명동파출소의 독거노인을 돕는 사업에 동참했다.

 

명동파출소, 명동 주민센터, 중구치매지원센터는 함께 명동 지역의 독거노인 현황을 자세히 분석하고, 어떻게 하면 명동파출소가 관내 독거노인들에게 가장 큰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논의했다.

 

그 결과 명동 지역에 독거 및 위기가정 노인이 다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홀로 거주하시면서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이 명동파출소의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한다는 데 공감하고, 할머니 2명과 할아버지 2명 등 총 4명을 선정, 맞춤형 돌봄 문안순찰을 집중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기존의 문안순찰을 확대·강화해 치매 독거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안전을 확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치매 독거노인 돌봄 문안순찰' 특화사업은 명동파출소가 최초로 시행하게 된 것.

 

이 특화사업은 명동파출소 경찰관이 문안순찰을 할 때 수시로 치매 독거노인을 찾아가 안부를 확인하고 안전을 점검하며 대화를 통해 자식처럼 친구처럼 외로움을 달래주고 또 불편한 것이 있는지 파악해 중구치매지원센터 등의 관계기관과 긴밀히 연계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