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만리어린이집 방승희 원장과 원생들이 성금 전달에 앞서 사랑의 하트표시를 하고 있다.
/ 2014. 12. 24
중구 소재 만리어린이집(원장 방승희)에서는 지난 19일 개원 32주년을 맞아 어린이들 40명과 학부모, 교사들이 한푼 두푼 모은 성금을 만리동에 거주 아동이 있는 불우한 세대에게 전달해 달라며 56만4천970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중구 만리재로33길 11-1 만리어린이집 2층 희망반에서 열린 이날 전달식에는 만리어린이집 방승희 원장, 유동우 학부모 대표, 변미연 학부모, 최인태 중림동장, 정채수 주민생활지원팀장과 어린이집 보육교사, 원생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32주년 기념으로 모은 성금을 좋은 곳에 써달라며 최인태 동장에게 기탁했다.
이 성금으로 백미를 구입해 만리동에 거주하는 아동이 있는 저소득 가정 10세대에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승희 원장은 "학부모 대표와 원생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전달했다"며 "이는 콩 한쪽도 나누며 서로돕고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매년 개원기념을 축하하며 이웃돕기성금을 기탁했다"며 "더불어 함께 사는 따뜻한 사회만들기에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