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봉제패션협, 창립 1주년 디너쇼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호텔서… 쟈니리·유지나 등 초대가수 공연 등 풍성

 

지난 3일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호텔 그랜드 볼륨에서 열린 한국봉제패션협회 창립 1주년기념 디너쇼에서 문경숙 무용단이 진도북춤을 공연하고 있다.

 

/ 2014. 12. 10

 

한국봉제패션협회 창립 1주년기념 디너쇼가 지난 3일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호텔 그랜드 볼륨에서 화려하게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창식 구청장, 김영선 의장, 이혜경 시의원, (주)신세계음향 지명길 대표, 한일친선가요제 김정귀 후원회장, 홍석기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협의회장, 조합원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

 

식전행사에서는 문경숙 무용단의 진도북춤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2부에서는 그 시절 그 노래 보존회 황은성씨의 색소폰 연주, 쟈니리, 유지나 박희라씨 등 초대가수 공연, 문경숙씨의 화선무, 한국봉제패션협동조합 사무국장이면서 한일친선가요제 실행위원장인 이성심씨의 화려한 피날레가 펼쳐져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민남기 한국봉제패션협회 이사장은 "작년 9월 한강 유람선 선상에서 디너쇼를 통해 우리의 탄생을 알렸고 7월에는 제1회 K-패션명품봉제대회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오늘 앞으로 1년의 질주를 약속하는 잔치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패션제조업체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유는 몇 단계에 걸친 하청문제 때문임을 자각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조합을 결성하고 직접 주문을 받아 업체에 주문을 하는 일대일 방식을 구축해 불필요한 하청단계를 축소해 봉제업체들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하자는 취지로 결성됐다"며 "되돌아보면 아직 미약하지만 더 힘을 모으고 지혜를 맞대어 도약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한국봉제패션협동조합 창립 1주년을 축하드린다"며 "많은 봉제인들을 만나보면서 봉제업계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현재 중구에 구체적인 통계는 없지만 약 3천여 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중에 80%가 무등록 봉제업체들이다. 패션의 근간은 봉제로 협동조합을 통해 패션업계가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선 의장은 "1974년 이곳에서 재봉을 배웠던 기억이 떠오른다"며 "한국봉제패션협회 창립 1주년을 축하드리며 조합원들의 권익은 물론 우리나라 패션봉제업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