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12. 10
그동안 개발이 정체돼 왔던 세운 재정비촉진지구에 첫 번째 민간사업의 계획적인 정비를 통해 낙후된 환경을 개선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해 도심기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제35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세운 재정비촉진지구 6-3-1,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를 통과한 '세운6-3-1,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2006년 지구지정 이후 장기간 도시재정비가 지연됐던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의 일부로서 이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을지로변 업무용시설 확충에 따른 부가가치 창출과 가로변활성화, 도심산업 고도화로 도심재생이 촉진되고, 주변구역 정비사업 또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만180㎡의 대지면적에 연면적 14만4천472㎡에 건폐율 60.37%, 용적률 903.83%로 지하 8층에서 지상 20층 규모로 건축된다.
용도는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문화집회시설이며 2015년 10월 착공에 들어가 2018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업무용 오피스빌딩으로 시청에서 동대문으로 이어지는 업무중심축을 이어주며, 낙후돼 있던 지역을 정비해 주변 환경이 대거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사업지변 가로활성화 용도 도입 및 기존 도시조직(옛길)을 보전함으로써 공공성 및 지역의 정체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현재 사업지에 유지되고 있는 기존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해 건물내 도심특화산업(인쇄 및 인쇄 관련 산업, 간판 및 광고물 제조업, 화초 및 산식물 소매업, 가구 소매업) 공간을 유치한다.
또한 세입자를 위한 대책도 마련함으로써 도심산업 유지 및 도심활성화가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