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12. 10
중구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동대문역사문화공원(DDP) 주변이 지구단위계획 구역으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주변 지구단위계획 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심의해 '수정가결' 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주변 지역은 동대문 의류상가와 주변지역에 봉제, 의류·패션 관련 산업이 밀집한 지역으로 많은 방문객과 외국인들이 찾아오는 서울의 명실상부한 대표 관광지이며, 미공병단 및 국립중앙의료원 등 대규모 부지 이전을 앞두고 있다.
이는 대규모 부지 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내 기존 산업과 문화역사가 공존하면서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지역 활성화 등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주요 결정 내용으로는 미공병단과 국립중앙의료원 부지에 대해 계획적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광희동, 신당동 지역에 대해서는 기존 도심서비스 기능을 유지하고 보완할 수 있는 용도계획, 기반시설 현황을 고려한 최대개발규모 및 높이 등 건축기준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광희동 일부 주민의 정비사업 요구 지역 및 특별계획구역에 대해서는 공공시설 확보 및 역사문화자원 보존 등 공공기여를 전제로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주변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통해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인 DDP 주변 지역 활성화 및 도시환경 개선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