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중구민 장수기원 효 큰잔치

90세 이상 27명 초청 헌주·송수품… 화목가정 16세대 선발 표창도

 

지난 5일 중구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4회 100세 시대 중구민 장수기원 효 큰 잔치'에서 효행장려위원들이 구청장 표창을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2014. 11. 12

 

사단법인 효도본부가 주최하고 중구청이 후원한 '제4회 100세 시대 중구민 장수기원 효 큰 잔치'가 5일 중구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흥겹게 열렸다.

 

이날 1918년생으로 올해 97세인 중림동 유칠상, 94세인 다산동 최중오, 94세인 황학동 김옥희, 93세인 필동 송용순 어르신 등 중구에 거주하는 90세 이상 어르신 27명과 가족, 중구노인회원, 구민 등 600여명이 참석해 장수 어르신들의 100세를 기원했다.

 

이 자리에는 최창식 구청장과 김기래 부의장, 이화묵 의원, 김성헌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장, 임순택 중구노인회장, 가족들이 어르신들에게 헌주하고, 송수품을 증정했다.

 

특히 한 집에서 3대 이상이 거주하며 효행을 실천하는 제2회 화목한 효행 가정 시상식에는 소공동 김원석, 회현동 이봉임, 필동 백길레, 장충동 장분련 안경춘, 광희동 남기순, 을지로동 문금순, 신당동 단희민, 다산동 김순이, 약수동 박종선, 청구동 손금자, 신당5동 금병채, 동화동 허남득, 황학동 최민오, 중림동 최종남 가족 등 16명이 수상했다. 이와함께 동 효행장려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효행에 앞장서온 을지로동 김월순, 신당동 김철, 신당5동 김거부씨등 3명에게 최창식 구청장이 표창장을 전수했다.

 

중구의 노인 인구는 2014년 9월말 현재 전체 인구 12만8천930명의 15.2%인 1만9천608명이다. 이중 90세 이상 어르신은 남자 236명, 여자 474명 등 모두 710명이다.

 

사단법인 효도본부는 2005년부터 국내 최초의 효 실천 비영리단체로 사회공동 효도를 실천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가족중심의 효를 현대적으로 발전시켜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두레효도를 공급하고 있다.

 

김응종 효도본부 회장은 "오늘은 중구구민들의 전통적인 효행장려행사로 관내 최고령 어르신 30분을 모시고 효 사상을 고취해 어르신들께는 공경을, 젊은이들에게는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 행사"라며 "모두 120세까지 건강하게 장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창식 구청장과 김기래 부의장, 김성헌 대한노인회장도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은 어려운 시기에 열심히 노력해 대한민국을 경제대국으로 발전시킨 주역"이라며 "건강관리를 잘해서 아프지 말고 120세까지 건강하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