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행정정보제공, 민원접수처리, 세금납부 등 시민들에 대한 전자정부서비스를 365일 24시간 안정적으로 제공하고자 공공기관 최초로 데이터센터를 구축, 지난 2월 24일 개관행사를 개최했다.
개관식은 이명박 서울시장이 주관하고 서울시의회 의장, 전자정부전문위원장과 국내 공공기관 관계자 160여명이 참석, 우리나라 행정기관 중 최초로 서울시 데이터센터 개관을 축하했다.
서울시 데이터센터는 전문적이고 기술집약적인 시설과 관리체계를 기반으로 서울시의 전자정부 서비스뿐만 아니라, 기록물관리를 위한 통합 자료관 같이 구청과 함께 공동으로 전자정부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명실상부하게 서울시민을 위한 전자정부서비스의 중심이 되고 있다.
그 동안 데이터센터는 대기업 IT 서비스 회사가 그룹사, 금융기관 등의 정보자원을 위탁 관리하는 등 민간기업에서 아웃소싱 형태로 관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행정기관이 자체적으로 데이터센터 전용건물을 보유하고 정보자산을 통합, 집중관리 하게 된 사례는 서울시데이터센터가 처음이다.
서울시에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여 부서별로 운영하던 전산실의 통합을 추진함에 따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게 됐으며 2008년까지 개별 전산실을 운영할 경우 투입되는 인건비, 관리비, 임대비 등 약 4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구축중인 데이터센터 관리시스템, 표준운영절차, 헬프데스크 등을 안정화시킨 후 서울시 자치구와 서울시 투자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정보시스템도 서울시에서 위탁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제 서울시가 행정기관 중 선도적으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함에 따라 다른 지방자치단체나 행정기관 등에서도 데이터센터 구축을 서두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