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명예구청장 제도 운영

매달 넷째 화요일마다 근무… 새로운 정책이나 제도개선도 건의

/ 2014. 8.20

 

중구는 참신하고 덕망 있는 구민을 일일명예구청장으로 위촉해 현장체험토록 하고 이에 따른 참신한 정책 건의를 구정에 반영해 구민의 이해와 신뢰를 높이고자 '구민이 구청장이 되는 명예구청장'을 9월부터 운영한다.

 

지역에 대한 애착과 관심, 분야별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구민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구소식지 등을 통한 공개 모집과 동장·부서장 또는 구민들의 추천, 각 부서·동주민센터를 통한 방문접수를 통해 8월까지 후보자를 모집한다.

 

9월 부구청장과 국장단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사회적 공헌도, 해당분야의 대표성, 봉사정신, 구정에 대한 관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6명의 명예구청장이 선정된다.

 

이렇게 선정된 명예구청장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매월 넷째 주 화요일 1명씩 돌아가며 연 2회, 1년을 임기로 활동하게 되며, 근무분야는 △'교육' 명문학교 육성 무상급식, 교육환경개선 업무 △'봉사' 희망온돌 프로젝트, 자원봉사 행사지원 업무 △'문화·체육' 문화거리 조성 마을공동체 사업 △'복지·종교' 경로당 지원 보육사업, 다문화가족지원 업무 △'주택' 공동주택 커뮤니티, 재난위험시설건물 업무 △'경제' 동대문패션 활성화,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등 총 6개 분야이다.

 

구민이 직접 체험하는 명예구청장은 확대간부회의에 참여해 주요 현안업무를 자문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전달한다. 또한 구정 관련 주요 행사에 참석하기도 하고 민생현장을 탐방해 여론을 수렴하거나 구민 불편사항 접수 등을 통해 새로운 정책을 건의하고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

 

최창식 구청장은 "구민이 직접 현장을 경험하고 바른 소리, 쓴소리를 전해 경직된 행정의 벽을 허무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정전반에 관한 주민의 참여와 공감을 바탕으로 구민이 주인이 되는 열린 구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