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와 함께하는 '로컬푸드 박람회'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서 8개 시·군 참여… 농·특산물 200여 품목 저렴하게 판매

 

지난 8일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로컬푸드 박람회' 개막식에서 최창식 구청장과 자매도시 단체장 등 내빈들이 테이프를 커팅을 하고 있다.

 

/ 2014. 8. 13

 

중구는 롯데백화점 본점(점장 장수현)과 함께 지난 8일부터 시작해 오는 14일까지 백화점 지하 1층 식품매장에서 '중구 자매결연 지자체와 함께하는 제2회 로컬푸드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중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전남 장성군, 강원 속초시, 전북 무주군, 경기 포천시, 경북 문경시, 충북 영동, 경기 여주시, 충남 부여군 등 8개 시·군의 농가 및 업체와 신중부시장 상인들도 함께 참여했다.

 

이에 따라 중구는 지난 8일 백화점 정문 앞에서 최창식 구청장, 장수현 점장, 김영선 의장, 이혜경 시의원, 김기래 부의장, 고문식 정희창 이화묵 구의원, 자매도시 시장·군수 등 많은 내빈과 관계자 및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최창식 구청장은 "로컬푸드 박람회는 주민들이 우수한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더 많은 지자체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로컬푸드 박람회 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수현 점장은 "농업인의 땀이 섞인 농·특산물이 주민에게 저렴한 가격에 공급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앞으로 롯데백화점 신규 개장 시 로컬푸드 전용매장이 생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영선 의장은 "지자체와 롯데백화점이 상호 협력해 지역사회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박람회가 좋은 결실을 맺어 계속해서 승승장구할 수 있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로컬푸드 박람회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37곳의 판매부스를 운영해 자매도시 대표 농·특산물 202개 품목을 시중가격보다 10~5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떡·건어물(신중부시장) △즉석김치·천년초즙·연잎밥(장성군) △찹쌀오징어순대·크로켓·황태강정(속초시) △천마막걸리·블루베리·표고버섯(무주군) △한우·요구르트·스파클링와인(포천시) △오미자가공품·와인(문경시) △포도와 와인·포도즙(영동군) △버섯김·생땅콩·고구마(여주군) △멜론·맛밤·고추장(부여군)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속초의 오징어순대와 코다리강정, 무주의 인삼튀김, 부여의 오색만두 등 산지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먹을거리를 즉석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또한 농·특산물을 원가로 판매하는 노마진 행사 이벤트와 함께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소정의 사은품도 제공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행사 홍보활동에 적극 나서는 한편 이번 박람회를 위해 직접 현지를 방문해 구매가 용이한 품목을 엄선했다고 전했다.

 

또한 농어촌, 전통시장과 손잡고 수수료도 대폭 낮췄다. 백화점은 백화점대로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소비자는 소비자대로 저렴한 가격에 농수산물과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