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재능나눔 자원봉사 '인기'

중구, 상반기 35개부서 15개동 1천158명 참여… 취약계층 대상 활동

/ 2014. 8. 1

 

공무원들이 부서별 재능을 살려 사랑 나눔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장충동 직원들은 3년째 경로당을 방문해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염색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특색 있는 봉사활동으로 주민에게 웃음과 행복을 전하고 있다.

 

을지로동은 관내 저소득 독거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각 가정을 방문해 방충망을 설치했다. 전산정보과는 묵정경로당을 방문해 시설 청소, 식사 준비와 함께 컴퓨터 수리와 같은 재능봉사 활동을 펼쳤다.

 

총무과는 80명에 달하는 부서원을 구립중구노인요양센터와 경로당 7개소에 6~9명씩 배정해 시설 청소와 어르신 말벗 봉사를 실시했다.

 

올 상반기 동안 중구의 공무원 1천158명이 총 5천183시간의 자원봉사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는 보람찬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사회 복지 실현을 위해 '자원봉사시간 이수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취약계층 지원과 주거환경 개선, 노숙인 급식시설 배식, 경로당·시설 청소, 환경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가 이뤄졌다.

 

이러한 상반기 활동을 토대로 하반기에는 취미와 목적이 비슷한 직원들끼리 '직원 봉사 소모임'을 결성해 함께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중구청 직원 35명으로 구성된 도시락배달 봉사단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점심시간을 이용해 독거 어르신들에게 도시락 및 반찬을 배달하고 있다. 또한 안부 확인 및 말벗 봉사를 하는 등 지난해 동안 245회의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중구는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직원들을 위해 자원봉사자 상해보험에 가입하고 연 최대 30시간을 상시학습으로 인정하고 있다. '1365자원봉사포털'에 자원봉사자로 등록해 개인별 봉사 실적을 평생 누적·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구는 부서별 봉사실적과 내용 등을 검토해 연말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 우수부서와 직원에게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