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식 구청장 '세대공감 콘서트'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대학생 43명… 조별 탐방활동 결과도 발표

 

지난 7월 25일 열린 '대학생 아르바이트 세대공감 콘서트'에서 최창식 구청장과 대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4. 8. 1

 

중구는 지난 7월 25일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2014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대학생 43명을 대상으로 '구청장과 함께하는 세대공감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대학생들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25일까지 약 한 달간 구청 각 부서와 동주민센터, 관내 복지관 등에서 행정 보조 등의 아르바이트 근무를 했다.

 

마지막 날인 25일 세대공감 콘서트에 참여해 그동안의 근무 경험을 통해 느낀 점과 조별로 실시한 탐방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특별체험활동으로서 지난 18일 7개조로 나눠져 소공동(덕수궁돌담길, 중명전, 구 러시아공사관, 심슨기념관, 정동제일교회), 중림동(구 서울역사문화역, 서소문 성지, 약현성당, 손기정체육공원), 광희동(역사문화공원, DDP, 헌책방거리, 평화시장), 필동(남산한옥마을, 통감관저터, 서울애니메이션센터), 황학동(만물시장, 신당창작아케이드, 중앙시장, 박정희가옥), 회현동(남대문시장, 한국은행, 서울시청), 장충동(성곽길남산코스, 장충단공원, 다담에뜰)을 탐방했다.

 

이날 발표에서 가장 많은 공감 표를 받은 소공동 조는 "더운 날씨로 고생했지만 고종황제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돼 흥미로웠다"며 "일제 강점기 시대의 아픔이 배어 있는 덕수궁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된 계기가 돼 보람이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덕수궁 안에 쓰레기통이 많지 않아 쓰레기를 버릴 데가 마땅치가 않았다"고 지적하며 "나무 수가 적고 햇볕을 피할 만한 장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양산을 대여하거나 재활용 썬캡 등을 배부하는 방안을 생각해 보는 것도 관광객들을 위한 좋은 노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건의 사항 및 질의응답 시간에는 조성원 학생이 "구청에서 주관하는 아르바이트 근무라 사무 보조 등 행정 업무를 배울 줄 알았는데 생소한 복지센터에 배정돼 조금 당황스러웠다"며 "그러나 이번 기회를 통해 어려운 분들을 도와드리며 봉사하다 보니 보람도 느끼고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중구를 바라보는 대학생들의 식견 수준이 전문가 못지않게 아주 높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며 "구정 발전 사항 등을 세심히 참고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