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에 60년 이상 거주 토박이 찾는다

재개발 등 일시적인 타지역 이주자 예외 인정… 동주민센터서 접수

/ 2014. 7. 23

 

중구는 중구의 역사와 문화의 뿌리가 되는 '중구토박이'를 신청 받고 있다.

 

신청 대상은 1954년 10월 1일 이전부터 중구에서 60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자 중 실제로 중구에 지속적으로 주민등록이 돼 있는 주민이다.

 

재개발 등 불가피한 사유로 다른 지역에 일시적으로 이주했던 사람은 예외적으로 인정한다.

 

신고서를 작성해 오는 8월 29일까지 구청 자치행정과나 각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된 토박이 신청자들은 동주민센터 담당 직원들의 직접 면담과 주민등록표, 동적부, 가족관계증명서, 제적등본 등 관련 공부 조사 등을 통해 확정된다. 대상자들에게는 10월 구민의 날 행사 때 토박이패를 증정한다.

 

현재 발굴한 중구토박이는 모두 192명으로 2004년 이전에 71명, 2004년 5명, 2005년 14명, 2006년 8명, 2007년 12명, 2008년 18명, 2009년 22명, 2010년 17명, 2011년 15명, 2012년 6명, 2013년 4명 등이 발굴됐다.

 

이중 최고령자는 올해 94세(1920년생)인 명동 박규원 옹이다. 중구에 가장 오래 사신 분은 5대조부터 150년간 중림동에 거주하고 있는 홍보물(90세, 1924년생) 옹이다.

 

이들은 지난 1999년 12월 6일 중구토박이회를 결성했으며, 현재 신당5동에 거주 중인 김성완씨가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