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협 창립 11주년 각계 인사 줄이어

국내 최대 지역언론 280여 개 참여… 의정·행정·CEO·문화예술 대상 등 시상

 

지난달 2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창립 제11주년 및 지역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의정대상을 수상한 국회의원들이 김용숙 전지협 중앙회장(가운데)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 2014. 7. 2

 

지역신문의 날 기념식도 가져

 

전국 280여개 지역신문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전국지역신문협회(중앙회장 김용숙, 이하 전지협)가 지난달 27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제11주년 및 지역신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MBC TV의 장수 프로그램 '고향이 좋다'의 간판 리포터인 방송인 이경화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원혜영(전 민주당 원내대표) 홍문표(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여러 국회의원과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지자체장, 지방의원들 및 전지협 회원사들인 지역신문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정의화 국회의장, 안철수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이완구 새누리당(원내대표) 비상대책위원장,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등이 축하 화환을 보냈으며,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염홍철 대전시장 등이 축전을 보내 왔다.

 

김용숙 중앙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전국지역신문협회가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창립 11주년을 맞이했다"며 "이는 협회임원 및 지역협의회 회장단의 노력과, 열악한 환경에서도 지역 주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고군분투한 회원사 대표·종사자들의 피와 땀의 결과로서 우리나라 언론계의 또 다른 쾌거"라고 말했다.

 

그는 "흔히 '지역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말이 있다"란 말이 있고, 또 '언론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말도 있다"며 "두 격언을 합치면 '지역언론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로 귀결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역신문도 이제 효율적인 조직과 합리적 운영, 그리고 투명한 경영으로 기반을 축적할 때"라며 "저희 협회는 앞으로 기존의 사업들을 확대·발전시킴과 동시에 회원사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보다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한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전지협 선정 부문별 대상 시상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최문순 강원지사 및 유종필 서울 관악구청장을 비롯한 11명의 기초자치단체장들에게 '탁월한 행정능력으로 지역의 화합과 균형발전을 이룩하고 살기좋은 지역사회 건설에 이바지' 한 공로 등으로 '행정대상'이 수여됐다.

 

또 원혜영·홍문표 국회의원 등 9명의 국회의원들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국민의 안녕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국회의원 부문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지방의원들에게도 '탁월한 의정활동을 통해 지방자치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 등으로 '의정대상'이 수여됐다. 이는 임채호 경기부의장 등 12명의 광역의원들과, 장재성 광주서구의회 의장 등 14명의 기초의원들에게 돌아갔다.

 

계속해서 박희영 ㈜배보 회장 등 7명의 기업인들에게 'CEO대상', 장정임 서울지방병무청 운영지원과장 등 15명에게 '자랑스런 공무원상', 희망복지방송·복지TV 김원태 전무이사와 이날 축하공연을 펼친 걸그룹 '미소걸스'를 비롯한 6명에게 '문화예술대상', 이주일 전남신체장애인복지회장 등 17명에게 '사회봉사대상'이 각각 수여됐다.

 

이런 가운데 '시상식의 꽃'인 '지역신문대상' 은 거창신보(발행인 박정자)에게 돌아갔다. 전지협은 "올바른 지역여론을 형성해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언론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선정 취지를 밝혔다.

 

이밖에 박신혜 브레이크뉴스부산경남 본부장 등 10명의 언론인들에게 정론직필을 준수하고 지역언론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으로 '자랑스런 기자상'이 수여됐다.

 

<전지협공동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