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정화예술대학 미용전공 학생들은 국립서울맹학교에서 정기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 2014. 7. 2
정화예술대학 '미인(美人)'들이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미안(美眼)'을 선사하는 이·미용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화제다.
정화예술대학(총장 허용무) 미용전공 학생들은 종로구 신교동에 위치한 국립서울맹학교에서 지난달 25일 정기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2시간가량 진행된 미용봉사에는 기말고사를 끝내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이발을 하려는 학생들로 북적였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정화예술대학 학생들은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커트를 통해 달라진 모습을 비록 직접 볼 수는 없지만 예뻐지고 싶고, 멋져 보이고 싶은 마음은 다 같다"며 "친구들이 삶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화예술대학은 정화 미인회 봉사뿐만 아니라 다문화, 북한이탈주민 합동 결혼식에서 메이크업과 업스타일 등의 정기적인 봉사활동으로 다양한 미용재능을 펼치고 있다.
정화예술대학은 1952년 국내최초로 미용학교를 설립한 미용 명문대학이며 올해 뷰티·네일 전공 신설로 토탈 뷰티산업을 아우르는 미용특성화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