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6. 18
제394차 민방위 훈련이 오는 20일 오후 2시에서 2시 20분까지 20분간 전국에서 실시된다.
특히 이번 훈련은 화재 발생 시 초동대처 능력을 향상하고 안전의식 확산을 위한 '전 시민 대상 화재대피 훈련'으로 실시된다.
오후 2시 중앙민방위경보통제소에서 재난위험 음성 경보가 발령되면 '불이야'하고 큰 소리로 외쳐 주변에 전파하고 화재경보기 비상벨을 눌러야 한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는 안 되고 계단을 통해 아래층으로 대피한다. 아래층으로 대피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옥상으로 대피해야 한다.
낮은 자세로 안내원의 안내를 따라 대피하고, 불길 속을 통과할 때에는 물에 적신 담요나 수건 등으로 몸과 얼굴을 보호한다.
문을 열 경우 손잡이에 손을 살짝 대보고 뜨거우면 열지 말고 다른 길을 찾아 대피해야 한다. 연기가 많으면 자세를 낮추고 기어서 연기층 아래로 통과한다. 몸에 불이 붙은 경우에는 두 손으로 눈과 입을 가린 채 바닥에 뒹군다.
지하철이나 지하상가의 경우 코와 입을 수건, 옷소매 등으로 막고 비상구로 신속하게 대피한다. 정전 시에는 대피유도등을, 유도등이 없을 경우에는 벽을 짚거나 시각장애인 안내용 보도블럭을 따라 이동한다.
대피가 완료되면 건물 방화관리자가 심폐소생술과 소화기 사용법 등 생활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서는 을지로6가 굿모닝시티와 중구청 광장 앞에서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 강사의 지도로 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 생활안전교육을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부소방서부터 굿모닝시티까지의 구간에서 긴급차량의 골든타임 확보 훈련도 실시한다.
이 훈련은 화재 발생에 대비한 대피훈련이므로 차량 이동 통제는 하지 않는다. KBS를 포함한 전 방송사에서 동시 방송되며, 소방방재청 민방위운영팀장이 주요 훈련 내용을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