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열린 훈련원 공원 종합체육관 준공식에서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 최강선 시의원, 시·구의원 당선자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2014. 6. 18
서울 사대문 안 생활체육의 중심이 될 훈련원공원 종합체육관이 7월부터 개방된다.
이에 따라 지난 13일 종합체육관에서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 최강선 시의원, 김용철 중구생활체육협의회장, 시·구의원 당선인 등 많은 내빈과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 체육관은 총공사비 74억여원을 들여 지난해 2월 공개입찰을 통해 시공업체를 선정한 뒤 3월 28일 착공에 들어가 올 5월 31일에 준공됐다.
대지면적 695.59㎡, 연면적 2천395.25㎡ 규모에 달하는 지상 2층, 지하 2층 건물로서 2층에는 관리사무실, 1층에는 3면 규모의 배드민턴장과 공중화장실이 들어서 있다. 또한 지하 1층에는 프로그램실과 방송실, 지하 2층에는 농구, 족구 등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과 샤워실 등이 배치돼 있다. 특히 지하 2층 다목적체육관에서는 그동안 마땅한 장소가 없어 치르지 못했던 배드민턴, 탁구 등의 실내체육대회를 치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 체육관의 지붕에는 태양광 시설이 설치돼 있어 월 3천k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체육관 전체 월 전력 사용량의 7%에 해당하는 전력으로서 친환경적 방법으로 관리비를 절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구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을 맡아 이번 달 말까지 시범 운영 후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농구, 족구, 풋살, 배드민턴 등 다양한 실내스포츠 종목을 운영할 예정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 2009년 남산르네상스 사업으로 인해 그동안 중구에 마땅한 생활체육시설이 없었던 가운데 이번 훈련원공원 종합체육관 준공으로 생활체육인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게 돼 매우 기쁘고 뜻 깊다"며 "중구의 어려운 재정 속에서 많은 생활체육인들이 고생해서 이뤄낸 준공인 만큼 화합의 장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구민 모두 다 같이 노력하자"고 밝혔다.
정호준 국회의원은 "여러 생활 체육인들과 구청장, 시·구의원이 다 함께 노력해 구민들의 숙원사업인 훈련원공원 종합체육관 준공을 이뤄낸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염원을 담아 우애를 다지고 화합할 수 있는 뜻 깊은 장소로 만들어 나가자"고 전했다.
김용철 생활체육협의회장은 "공사 기간은 물론 사업 선정에서 준공까지 모든 분들이 고생해 주셨다"며 "이번 체육관 준공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중구 생활체육이 더욱 활성화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