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후보 서울시장에 재당선

56%인 263만9천19표 얻어… 새누리 정몽준 후보와 12.8% 차

 

서울 시장에 당선된 박원순 후보가 지지자들의 환호에 화담하고 있다.

 

/ 2014. 6. 5

 

서울시장에 박원순 현 시장이 재당선됐다.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당선자는 56%인 263만9천19표를 얻어 43.2%인 203만5천513표에 그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를 12.8%인 60만3천506표차로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5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중구에서는 11만3천235명의 유권자 중 6만5천392명이 참여해 57.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후보자별 중구 득표현황을 살펴보면 박원순 후보가 55.3%인 3만5천662표, 정몽준 후보가 43.84%인 2만8천273표,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가 0.45%인 291표, 새정치당 홍정식 후보가 0.40%인 262표를 각각 얻었다.

 

서울시 투표율은 58.6%로 전국 투표율은 56.8% 보다 2%로 높았으며, 유권자수는 844만1천594명에서 494만 4천32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2010년 제5대 지방선거 53.9% 보다는 4.7% 높은 투표율이며 18대 대선 75.1% 보다는 16.5% 낮은 수치다.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는 "앞으로 서울은 4년 더 시민이 시장"이라며 "저의 당선은 세월호의 슬픔으로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낡은 것과의 결별을 선택한 시민 모두의 승리"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저를 지지한 분들은 물론이고 반대한 분들과도 당연히 함께할 것"이라며 "다 함께 한마음으로 시민이 원하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모든 시민의 손을 잡고 함께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자는 "반목과 갈등, 분열과 대립 같은 낡은 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소통과 공감, 화합과 통합을 중심으로 시민행복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 오로지 시민만 생각하며 언제나 시민 편에 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