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시작일인 지난 22일 후보자들이 거리에 붙어있는 현수막을 학생들이 관심있게 바라보고 있다.
/ 2014. 5. 28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서울시장, 중구청장, 시·구의원 후보들이 지난 22일부터 일제히 선거운동에 돌입해 민심 끌어안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날 새누리당 최창식 구청장 후보는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약수하이츠 아파트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승리를 다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남성 구청장 후보는 안철수 공동대표가 중구를 찾은 가운데 황학동 서울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한 뒤 세월호 침몰사고에 따른 조용한 유세를 명분으로 연설도 생략하고 자리를 떴다.
무소속 김상국 구청장 후보는 무소속 후보들과 연대해 유권자를 찾아가는 선거운동을 전개했으며, 무소속 김연선 구청장 후보는 다산동 수정사우나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국립의료원을 사들여 서울시와 함께 살맛나는 중구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후보와 교육감 후보들도 자원봉사자들과 지역을 순회하면서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창식 후보는 "중구발전은 멈출 수 없다. 그래서 구청장은 최창식이다"며 "지난 3년간은 중구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 텅빈 재정을 채웠고, 개혁을 착수해 신개념 맞춤형 복지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구민이 주인인 행정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김남성 후보는 "모든 행정의 궁극적 목표는 주민의 행복"이라며 "감동, 소통, 화합, 투명, 현장, 책임있는 행정을 구현해 중구민을 최우선하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상국 후보는 "2011년 재선거 당시 924표로 분패해 너무 억울하다"며 "지방자치 전문가로 생활행정을 실천했고, 중구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만큼, 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연선 후보는 "중구에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은 56년의 역사를 가진 서민병원"이라며 "이 병원을 구청에서 매입해 노인전문병원을 설립,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공동주택 아파트 관리비를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