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안철수 당대표가 방문한 가운데 김남성 후보와 시·구의원 후보들이 중앙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 2014. 5. 28
'로고송'도 전면 중단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 김남성 구청장 후보가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2일 황학동 중앙시장을 방문해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거리청소를 하며 '우리동네 청결지킴이' 활동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중앙시장 방문에는 안철수 당 공동대표와 정호준 국회의원, 최판술·이영건 시의원 후보와 구의원 후보 등이 함께 했다.
김 후보 측은 통상 출정식이라는 이름으로 실시돼 온 대대적 세몰이식 선거운동 대신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가적 애도분위기를 고려해 주민봉사 형식의 조용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선거 로고송 제작을 전면 중단한 데 이어 유세차량의 경우에도 확성기 사용을 자제하는 등 국민정서를 해칠 수 있는 요란한 선거운동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 후보는 자신을 '풍부한 국정경험과 강력한 추진력을 겸비한 혁신전문가'라 강조하고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 구현 △따뜻한 사람 중심의 교육·복지도시 실현 △아름답고 살맛나는 도시 조성 △투명하고 책임있는 행정도시 달성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사람이 행복한 안전중구, 기본이 튼튼한 으뜸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선거운동 이틀째인 23일 오전에는 청구초등학교 후문에서 '등교길 안전지킴이' 활동에 나섰으며, 저녁에는 약수지구대를 방문해 자율방범대원들과 함께 '밤길 안전지킴이' 활동을 전개하는 등 '조용한 유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26일에는 김한길 대표가 약수동 그랜드 마트에서 지원유세를 할 예정이었지만 고양시 화재사고로 인해 갑자기 취소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5시와 6시에는 박지원 원내대표가 신당5동 백학시장과 청구동 약수하이츠 아파트 앞을 찾아 김 후보와 시·구의원 후보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