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열린 장애인복지정책공약 토론회에서 최창식, 김남성, 김연선 후보가 참석해 정책방향을 밝히고 있다.
/ 2014. 5. 28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최창식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남성 후보, 무소속 김연선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27일 유락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장애인 복지정책공약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안진환 (사)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 총연합회상임대표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3명의 후보가 장애인 복지정책의 목표와 방향, 우선과제를 주제로 △자립생활지원조례 개정 △장애인복지발전기금 조성 △주거복지지원센터 설치 △장애인복지과 승격 △자립생활체험홈 지원 △활동보조서비스 추가지원 △중증장애인 일자리 지원 등의 과제에 대해 공약을 제시했다.
최창식 후보는 "그동안 중구는 열악한 재정 상황 속에서도 행정 인건비를 줄여 여러 복지기금으로 사용하는 등 복지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복지정책의 기본 방향을 시대에 맞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7대 과제 중 '중증장애인 일자리 지원'을 최우선과제로 뽑고 "장애인에게 가장 필요한 건 일자리 제공으로서 장애인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돕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활동보조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고 중림동 복지센터 건립을 검토하는 등 장애인 편의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김남성 후보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많이 사라진 현재는 시설 중심이 아닌 자립 중심의 복지지원으로 패러다임을 변화해야 한다"며 "변화를 갖되 오늘 참석한 분들의 대다수가 전동차를 이용하고 있는 만큼 전동차 충전소를 확충하는 등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해서는 점검과 정비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장애인복지자금 조성'을 최우선과제로 뽑고 "복지자금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대내외적으로 자문을 구하고 장애인 채용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라며 "타지역의 모범 조례를 배우고 중구에서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연선 후보는 "부족함을 배려하는 모습이 선진국을 가늠하는 척도가 아니겠느냐"며 "예산 확보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지금 당장 말뿐인 정책을 내놓는 것보다는 중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차근차근 개선해 나가는 게 옳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