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밀리오레, 호텔로 변신 10월 오픈

객실 613개 일반분양… 남산, 시내 조망권 구분 분양가 차별화

 

◇명동 밀리오레 전경.

 

/ 2014. 5. 21

 

명동 밀리오레상가가 오는 10월 호텔로 탈바꿈한다.

 

이 상가는 2011년 3월 중구청으로부터 용도변경이 허가된 후 매각을 추진해 왔으나 매각 금액, 조건 등 매수자와의 합의가 매끄럽지 못해 매번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호텔로 탈바꿈한 뒤 객실을 일반분양하기로 결정, 분양 대행사를 통해 오는 27일부터 분양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분양관계자는 "23일 분양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27일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갈 것"이라며 "호텔명은 일본 내 유명 호텔운영기업인 솔라레 호텔·리조트그룹의 브랜드 '르와지르'로 하고, 운영은 산화에이치엠사에서 맡기로 했다"고 전했다.

 

호텔 객실은 619개로 지상 3층에서 17층까지의 면적이 31~71m²로 다양하며 남산 조망권과 시내 조망권을 구분해 분양가격에 차이를 두고 있다. 3층에는 프런트, 18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내부 인테리어는 한류문화가 가미된 디자인 가구 등을 기본 배치하고 개성이 강한 20~30대의 취향과 기호에 맞도록 동선을 설계할 계획이다. 또한 전용 스마트앱을 개발해 객실 내부조명 통제와 관광 안내에 이용할 계획이다.

 

명동은 서울에서 일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으로, 객실 상당수를 일본 관광객이 이용할 것으로 보이며 최근 명동에는 중국에서 온 이른바 '싹쓸이' 관광쇼핑객의 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호텔 이용도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