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타운 북 카페 하늘공원 개장

제2관리사무소 옥상에… 텃밭, 잔디공원 등 587㎡ 규모 조성

 

지난 1일 남산타운아파트 제2관리사무소 옥상에서 열린 하늘정원 준공식에서 주민들이 텃밭에 초본을 식재하고 있다.

 

/ 2014. 5. 14

 

남산타운아파트 제2관리사무소 건물 옥상에서 최창식 구청장과 이혜경 의원, 아파트 주민 7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일 '북 카페 하늘공원' 준공식이 열렸다.

 

북카페 하늘정원은 건물 옥상을 개조해 일군 텃밭과 잔디광장, 작은 도서관 형태의 북카페 등으로 구성돼 있는 약 587㎡ 규모의 공원이다. 카페 외에도 야외테이블, 파라솔 등 19종의 시설물이 마련돼 있어 아파트 주민은 물론 인근 주민들까지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공원은 4억3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해 6월 사업계획을 갖고 지난 3월 3일 착공에 들어가 4월 30일 준공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일부 텃밭에 주목, 청단풍, 꼬리풀, 삼색조팝 등 초본류를 주민들이 직접 식재하기도 했다.

 

김재동 남산타운아파트 입주자 대표는 "그동안 공사를 진행하느라 소음 등으로 불편을 감수했을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하늘정원이 남산타운아파트의 12년 숙원 사업이었던 만큼 주인의식을 갖고 깨끗이 이용하자"고 당부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하늘정원은 이름부터 낭만적일 뿐만 아니라 다른 소공원과 달리 여러 시설로 알차게 구성된 공간"이라며 "좋은 시설이 갖춰진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혜경 의원은 "약수동에 좋은 명소가 생겨 덩달아 기분이 좋다"며 "많은 애용과 함께 공원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지켜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