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4. 23
중구는 오는 23일부터 6월 말까지 관내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청소년 광고기획 프로그램 '내 꿈은 카피라이터'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중구가 역점을 기울이는 '2014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만들기' 사업 중 하나로 광고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생들이 카피라이터가 돼 직접 전통시장을 탐방하고 시장 내 가게들을 광고한다.
충무, 광희, 덕수, 장충, 봉래, 신당, 청구 등 7개 공립초등학교 6학년생 605명(27개반)이 참여하며, 각 학교와 인근 전통시장에서 열린다.
각 학교별 체험일정과 장소는 충무초 4월 23일 신중부시장, 광희초 4월 29일 서울중앙시장, 덕수초 5월 15일 남대문시장, 장충초 5월 20일 서울중앙시장, 봉래초 5월 27일 남대문시장, 신당초 6월 17일 서울 중앙시장, 청구초 6월 23~24일 서울중앙시장으로 각 학교들과 가까운 남대문시장과 서울중앙시장, 신중부시장 등 중구를 대표하는 3곳이다.
진로·경제·금융 교육 전문업체인 ㈜이코노아이가 주관해 학교 수업과 동일한 형태로 4시간 동안 진행한다.
참가자는 광고의 기능과 종류, 제작 방법 등 광고에 대한 전반적인 공부를 마친 후 학교 인근의 전통시장을 찾아 자유롭게 탐방하며 팀별 미션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광고 체험을 한다.
이어 기획 회의를 열어 광고할 대상, 콘셉트, 내용 등을 정한 후 지면에 직접 광고를 만들어 보고 완성된 광고를 두고 서로 질문·평가하는 시간을 갖는다.
중구는 학생들이 만든 광고 중 우수작 10점을 선정해 시상·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별 담당 교사가 학생들이 만든 광고 중 반별로 우수 작품 1점씩을 선정, 오는 10월 중 한국광고협회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선정한 27점을 대상으로 10점을 최종 선정한다.
최종 10점은 오는 10월 15일 구청 대강당, 16~23일까지 구청 1층 로비에 전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초등학생들이 전통시장과 상인 직업을 이해하고 전통시장을 알릴 수 있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통해 진로를 체험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추후 성과를 통해 대상 범위를 중학교까지 확산할 방안도 고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