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처럼 행복한 우리 집 '힐링매점'

중부특수교육지원청, 학부모 연수

/ 2014. 4. 23

 

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정민) 특수교육지원센터는 관내 특수학급에 재학 중인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오는 10월까지 학부모 연수를 실시한다.

 

매주 목요일 열리는 '꽃처럼 행복한 우리 집'은 초등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 18명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원예 프로그램으로 중부특수교육지원센터(충무초 내) 상담실에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식물을 다루며 심리적 안정감을 얻기 위함이다. 6명씩 소그룹으로 운영되며 봄꽃 핸드 타이드, 향이 나는 허브리스 등 가정에서 화사한 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8주에 걸쳐 매주 한 가지씩의 원예작품을 완성하고 있다.

 

오는 5월까지 매주 금요일 중구장애인복지관 조리실에서 진행되는 '우리 집 힐링매점'은 장애부모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관내 중·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 10명이 참여하고 있다. 요리전문가이자 장애 자녀를 둔 학부모를 강사로 초빙해 자녀를 위한 건강간식을 함께 만들어 보고 자연스럽게 조언과 상담을 주고받는다. 매주 2시간씩 4회기로 계획해 운영하고 있다.

 

연수에 참여 중인 한 어머니는 "장애학생 학부모 연수라고 하면 무거운 주제만 다룰 거라 생각했다"며 "재미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다른 어머니들과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중부특수교육지원센터는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심리·정서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가족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