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4.16
"어린이들에 투명 우산, 호루라기 보급하자"
허수덕 의회운영위원장
중구의회 허수덕 의회운영위원장은 지난 10일 열린 제21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되돌아보며 마지막까지 중구의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나섰다"며 "현재 중구의 어린이 등하굣길 환경이 사고 위험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고 지적하고 투명 우산과 호루라기 보급을 제안했다.
그는 "체구가 작고 사고 위험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어린이들에게 투명 우산을 보급, 사용케 함으로써 안전에 취약한 통학로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유치원생과 저학년 초등학생들을 위주로 투명 우산을 시범적으로 보급하고 꾸준히 사용을 권장한다면 학교와 학부모의 인식도 그만큼 바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 의원은 "우산은 1천만원 이하의 저예산으로, 대한민국과 중구의 소중한 새싹들을 보호할 수 있다면 그 가치는 충분할 것"이라고 말하고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돌발 사고나 위험 등을 대비해 호루라기와 같은 신호용 도구도 함께 보급하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또 "중구는 걷기 대회와 같은 여러 행사를 열어 구민의 건강을 지원하고 있다"며 "생활체육지도자 등 전문지도자를 적극 활용·배치해 평소에도 구민들이 쉽게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 건강한 중구를 만들기 위한 좋은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직자부터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해야"
김영선 행정보건위원장
중구의회 김영선 행정보건위원장은 지난 10일 열린 제21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오는 6월 4일 실시하는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어느 때보다 국민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명운이 걸린 중대한 선거"라며 "그러므로 이번 선거만큼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선거를 살펴보면, 일부 단체장이 재당선을 위해 예산을 지원하는 단체로 하여금 특정정당과 후보를 지지하도록 하는 등 직간접적으로 개입하는 불공정한 사례가 있었다"며 "후보자가 국민의 뜻을 잊은 채 개인의 당선만을 위해 불공정한 행위를 해선 안 된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중구도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과 봉사하는 43여개의 단체에 4억6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며 "선거 당락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지역단체와 주민들이 특정정당이나 후보를 직간접적으로 지지하는 등 선거의 중립성을 훼손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하고 올바른 선거야말로 대한민국과 중구의 미래를 밝게 만들 원동력"이라며 "중구청은 지역단체나 공무원이 정치적 중립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각별한 지도와 관심을 가져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엄마의 마음으로 달려왔다"
이혜경 의원
중구의회 이혜경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제21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8년 전, 세 딸을 가진 엄마로서 중구를 위해 엄마의 마음으로 처음 이 자리에 섰었다"며 "지난 8년은 희망과 설렘, 불안과 두려움이 교차했던 시간"이라고 의정생활을 회고했다.
그는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적장애인 등 많은 장애인들의 어머니를 만나 왔다"며 "그들의 상황에 비춰볼 때 지금의 나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반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구청과 의회 모두가 밤낮으로 뛰어야 한다"며 "중구에 장애인복지회관을 비롯해 주민복지관, 보훈회관과 같은 다양한 복지기관이 설립된 것을 자랑스럽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임시회에 7명의 의원이 참석한 것을 두고 "4년 전에도 7명의 의원이 모인 가운데 마지막 회의를 열었다"며 "힘들 때 손을 내밀어 준 동료들의 격려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당리당략에 치우치지는 않았는지 반성하고 앞으로도 엄마의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며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특히 8년 동안 함께 의정활동을 해 온 동료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