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동국대학교 종합체육시설 준공식에서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 박기재 의장, 시·구의원, 직능단체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내빈들을 소개하고 있다.
/ 2014. 4. 2
중구 생활체육인들과 동국대 학생들을 위한 종합체육시설인 인조잔디구장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동국대 대운동장에서 최창식 구청장과 정호준 국회의원, 박기재 의장, 최강선 시의원, 조영훈 부의장, 허수덕 김영선 소재권 김수안 이혜경 의원, 박정극 동국대 학술부총장 등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 종합체육시설은 9억8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90m×45m 규격의 인조잔디축구장과 육상 트랙, 족구·배드민턴장 등으로 조성됐다.
작년 9월 16일 중구와 동국대가 '동국대학교 대운동장 인조잔디 등 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지 6개월 만에 완공됐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 축구·족구 시범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12시 50분 축하공연, 1시 30분 테이프 커팅, 1시 40분 준공식, 2시 체험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최창식 구청장은 "어제만 해도 아직 피지 않았던 봄꽃들이 오늘을 축하하기 위해 활짝 피었다"며 "동국대 종합체육시설이 중구의 생활체육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호준 국회의원은 자메이카의 잔디구장을 예로 들며 "자메이카가 영국의 식민지이던 시절, 영국이 남겨 놓은 잔디구장 덕분에 자메이카가 단거리 육상의 최강국이 될 수 있었다"며 "동국대 인조잔디구장이 좋은 선례가 돼 지역 발전에 힘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기재 의장과 박정극 동국대 학술부총장은 "동국대에 다목적 종합체육시설이 완공됨에 따라 중구민과 학생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500여명의 중구민이 모여 단체 지네발 릴레이 등 체험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구민들을 위한 체육시설의 사용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토요일), 오전 9시(평일), 오후 1시(일요일)까지다.